#틱종류
틱장애라는 질환은 아이들에게서 보이는 질환인데요. 오늘은 이런 틱장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틱장애는 근육이 빠른 속도로 리듬감 없이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질환을 말합니다. 이런 틱장애는 운동틱장애와 음성틱장애의 2가지 틱종류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틱종류 중 운동틱장애는 얼굴 찡그리기, 배 꿀렁이기, 순간적인 눈 깜빡임 등의 증상이 보입니다. 음성틱장애로 보일 수 있는 증상으로는 코로 킁킁거리기, 욕설하기, 코웃음 치기 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심리상담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연구대상자A는 I시에 거주하는 만 8세의 남자아동이며 3세 연상의 누나가 있는 둘째 아이다. 연구대상자A의 모에 따르면 대상 아동이 부와의 관계가 원 활하지 못하고 부 앞에서 위축된 모습을 보이며 부에게 혼나면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일시적 틱 증상을 보이게 되어 연구대상자A 모가 치료를 의뢰하였다.
연구대상자A의 부는 만 40세로 일반 회사에서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연 구대상자A의 부와 초기 면담 내용에 따르면 아동의 부는 4남매 중 막내이며 원 가족과 대화를 나누거나 교감을 한 기억이 별로 없다고 했다. 연구대상자A 와 대화를 많이 나누지 않으며 본인의 말투가 거칠고 퉁명스러운 편이라고 말 하였다. 아동에게 틱종류 명령조로 큰소리를 칠 때가 많으며 좋은 표현은 잘 못하는편이라고 하였다. 예술치료를 의뢰한 연구대상자A의 모는 만 33세의 중국인이다. 한국에서 살게 된지 15년이 되었으며 한국말이 능숙한 편이었다. 중국어를 가르치는 일 을 하면서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는 자격을 위한 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 였다. 연구대상자A의 모는 연구대상자A의 부가 연구대상자A에게 잘 대해 주 지 못하여 틱 증상이 심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연구대상자A(이하, 대상자A라 함)는 또래에 비해 몸집이 작고 마른 편이었 다.
초기 상담은 대상자A의 부모와 누나와 함께 가족 모두 참여하였고 사전검 사(HTP, 동그라미 가족화, 물고기 가족화)를 하였다. 대상자A는 그림을 그리 는 내내 고개를 심하게 흔들고 책상 위에 놓인 종이를 구기거나 입에 넣고 씹 기도 하였다. 틱종류 모가 만류하는 말을 여러 번 하였고 그때마다 행동을 멈추었으나 부의 말에 대답을 하지 않았고 행동 수정을 보이지 않았다. 본 연구자가 가족 구성원의 관계와 행동을 관찰한 결과 대상자A의 모는 대상자A의 행동에 자주 반응을 보이고, 행동의 저지를 심하게 하였다. 치료 의뢰를 위한 면담 시 대상자A의 모가 대상자A의 부의 잔소리와 거친 말로 대상자A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였으나, 이점은 연구자와 첫 대면 자리라 드러나지 않았을 것으로 보았다. 연구자가 보기에는 대상자A의 모도 함께 치료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판단하였으나, 모가 새롭게 시작한 직업에 메여 있어 치료에 참여를 못한다고 하여 대상자A는 부와 함께 치료실을 찾으며 치료를 진행하도록 하였다. 대상자A는 부와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어려워했고, 손을 잡는 것도 부자연 스럽게 잡았다가 놓을 정도로 부와 어색한 기류를 보였다. 치료실에 있는 그 림책과 작품들에 관심을 보였고,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그림을 빠른 속 도로 그려내는 편이었다.
치료사의 질문에는 ‘그냥요’, ‘몰라요’, ‘다른 거 그릴 래요.’라고 말하는 대상자A는 자신의 관심사에 대해서는 말을 잘 하는 편이었 고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을 즐겨하였다. 대상자A의 부는 초기 상담을 하러 오기 전에는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심하 였다고 한다. 부는 초기 상담 시 사전 검사나 면담을 위해 대화를 건넬 때 말 이나 글로 표현하는 것이 틱종류 어렵다고 대답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을 위 한 일이니 치료에 참여해서 함께 진행하여 보겠다고 말하였다. 대상자A가 부와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 대상자A와 치료사의 라포 형성 이 필요하고, 대상자A 자신과의 관계를 바라보기 위해 대상자A 혼자 5회기 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23회기 동안 부자관계 개선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대상자A의 부에 따르면 부자간에 표현하는 것에 거부감이 크고 표면적인 것만 대화의 소재로 삼아 혼나고 혼나는 관계로만 지내왔다고 하였다. 연구자 의 질문에 대한 답하기 어려워하는 대상자A와 그림 그리는 것도 부담스러워 하는 대상자A의 부에게 거부감을 낮추고, 동일시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바꾸어 이해하고 해결점으로 가는 통찰력을 갖도록 그림책의 치료적 요소를 적용 하였다. 또한 그림책을 모델링 삼아 부자간의 자연스러운 신체적 접촉을 유도 하고 동작, 놀이를 함께 하면서 친밀감을 키우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
당 초 프로그램 계획안을 중심으로 진행하되, 치료 당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게 된 도드라진 관계 문제에 따라 관련된 그림책으로 변경하여 진행하였다. 다음 <표 54>는 대상자A를 중심으로 실제 진행한 프로그램 결과이다.초기단계에는 대상자A의 긴장을 이완시키고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 대상자A 의 관심사들과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하였다. 틱종류 대상자A의 가족에 대한 생 각을 투사검사로 바라보고자 물고기 가족화를 그려보기로 했다. 본 연구자가 어항 그림을 주면서 물고기 가족을 그려보자고 하였더니 대상자A는 “장수풍 뎅이 그리면 안 돼요? 저 물고기는 잘 못 그려요.” 하였다. “대상자A야, 저번 에도 사람 잘 못 그린다고 했는데 정말 잘 그리던 걸? 장수풍뎅이가 그리고 싶은 이유가 있니?”라고 연구자가 묻자 대상자A는 장수풍뎅이를 키웠는데 하 루 만에 죽었고 뒤집힌 모습이 조금 징그럽기도 했지만 잘 키우고 싶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제시한 어항에 그림을 끄적거리다 말았다. 연구자가 다시 빈 종이를 제시하며 물고기 가족을 그려 보자고 하자 다음과 같이 그림을 그 렸다. ‘최고의 대장’으로 표시된 물고기는 상어의 대장이라고 했다. 누가 대상 자A인지 묻자 최고 대장 상어라고 하였다. ‘1대’라고 표시한 것이 그 다음 힘 이 센 물고기인데 아빠 물고기라고 하였다. ‘2대’는 엄마물고기, ‘3대’는 누나 물고기라고 하였다.
조개와 화살에 대해 묻자, 조개는 바다에 있는 아주 중요 한 황금 조개라고 하면서 천만 원 정도의 조개라고 하였다. 이 조개를 누구에게 주고 싶은지 묻자, 최고 대장 상어가 조개를 갖게 될 거라고 했다. 연구자 가 1대장은 숫자로 표시하고 다른 대장은 글자로 썼는지를 묻자, 1대장은 최 고 대장 다음으로 힘이 센 대장이니까 특별히 숫자를 붙여 주었다고 했다. 다 음 [그림 48]은 대상자A가 그린 물고기 가족화이다.1회기 때는 그림책 ‘나는 내가 좋아’를 읽으며 자신의 장점을 이야기해보도 록 하였다. 대상자A는 “잘 하는 건 별로 없어요. 틱종류 근데 저는 장수풍뎅이가 좋 아요.” 대상자A는 장수풍뎅이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의 잘 하는 점을 이야기 하지 않으려 했다. 연구자가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아빠의 생일 케이크 촛불 을 꺼뜨리는 자신의 모습도 좋다고 하네? 어떻게 생각해?” 하자, “저는 그러 면 아빠한테 혼날 거예요.” 하면서 심하게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면서 바로 “그런데 저는요, 태권도는 쪼금 잘 해요. 저 힘도 세요. 저 태권도 선수 될 거 예요. 조금 있으면 빨간 띠 딸 거예요.”이렇게 치료에 있어서 도움이 될 논문을 발견하여, 일부를 소개했습니다. 혹여나 위 글에 문제가 있다면 즉시 삭제처리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검색